스타트업 하고 싶어요. (1)

저는 스타트업 실패한 사람입니다. (2025/08/13 기준)

축하합니다. 이 글을 찾았다면 당신은 이미 멘탈 상위 10%입니다.

아마 여기까지 온 독자분들은 충분히 고민을 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길이며, 어떤 각오로 임해야 하는지.

하지만 그 전에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민해봤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1. 정말 스타트업이 당신의 욕구를 채워주는 걸까요?
    (각자의 욕구는 전부 다릅니다. 팀원들과 함께 얘기해보는 걸 추천해요.)
  2. 당신의 팀원들은 충분히 당신과 인생을 함께 했나요?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세요.)
  3. 세상이 봤을 때, 나의 위치는 어느정도 인가요?
    (객관적으로 보기 쉽지 않습니다. 패기가 전부는 아닙니다.)
  4. 당장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면, 도움을 줄 지인들이 있나요?
    (내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입니다.)

댓글로 적어보면서 생각을 구체화 해보는건 어떨까요?

여기까지 했다면 당신은 이미 상위 1%입니다. 👏😉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연락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이 실패한다는 것은 당신이 달리기를 멈춘다는 것

스타트업이 가진 자산은 팀원들의 몸뚱아리 뿐입니다. 어떤가요? 당신을 팔 준비가 되어 있나요? 아마도 여기까지 읽었다면 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위의 질문을 꼭 봐주세요!)

어떤 상품이 좋은 건지는 저보다 “퍼스널 MBA. 조시 카우프만” 에서 훨씬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하다보면 내가 성장하는걸 느낄 겁니다. 하지만 주변도 성장합니다. 대기업도 성장하고, 다른 스타트업도 성장합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항상 전속력으로 달릴 겁니다.

언제 달리기를 멈출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엑싯하면 멈출 수 있어요. 시시한가요?
평균적으로 유니콘 기업은 사업을 종료하기 까지 8년이 걸립니다.

전속력으로 달리세요. 남들이 하고 있다면 저돌적으로 달려서 뺏어오세요. 다른데가 하고 있으니까 다르게 해봐야 겠다. 그런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본질을 잃어버립니다. 상대를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세요. 그렇게 최종 승자가 되면 됩니다.

다만 대기업이랑 싸우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네 무조건 버리세요.

여러분은 똑똑합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전부 잘됬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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